“보수우파 통합 통해 총선 승리 목표”

인터뷰 / 김종윤 기자 / 2019-07-11 10:17:13
[인터뷰] 박맹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 박맹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세 번째로 사무총장직 맡아
당내 소통강화 및 대안정당으로 거듭날 방안 모색


3선 울산시장 출신으로 행정력과 조직 장악력을 입증한 박맹우 의원(울산남구을)이 자유한국당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특히 박 신임 사무총장은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세 번째로 사무총장직을 역임하게 됐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무엇보다 조직내 소통강화와 함께 보수우파 통합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는 박 사무총장은 “정부의 실정을 정확하게 지적하며 대안정당으로 거듭나게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먼저 내년 총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당 사무총장직을 맡게 되신 소감은. 

 

“사무총장은 당의 전략‧조직·홍보·인사·재정을 총괄하는 아주 중요한 자리다. 정당 역사상 전무후무하게 사무총장을 세 번째로 맡게 됐다. 첫 번째는 탄핵 정국에, 두 번째는 대선 패배 직후에, 당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사무총장을 맡았고, 공교롭게도 두 번 다 비상대책위가 당을 이끌어가던 시기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당 지도부가 정상화되고, 새롭게 도약하는 시기이자 총선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사무총장을 맡았다. 그래서 그 책임이 더욱 막중하다. 두 번의 총장 역임 경험과 당무 관리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유연하고 전략적인 사고를 발휘해 우리 당의 결집력을 높여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정당 역사상 유례없이 세 번째로 당 사무총장직 맡게 됐습니다. 어떤 것에 가장 역점을 두고 당무직을 수행할 계획인지.
 

“총선이 10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당의 인사와 조직을 정비하고, 내년 총선 체제로 전환하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고 본다. 지금 문재인 정부는 행정부와 사법부, 대법원, 헌법재판소에 이어 내년 총선에서 국회 장악까지 시도하고 있다. 패스트트랙을 통한 선거법 개정과 공수처 설치 역시 그 일환이다. 이런 시도를 무산시켜 가면서 총선 승리를 위해 모든 힘을 다 모아야 한다. 

 

또한 당의 살림과 조직을 총괄하는 자리인 만큼 우리 당이 다음 총선을 앞두고 얼마나 역량을 도모할 수 있는지 내부적인 조직력을 점검해야 할 것이다. 먼저 당무 전반에 대해 관리를 책임 있게 주재하면서 향후 새로운 인재영입 등의 업무도 두루 살펴볼 생각이다”

- 황교안 대표 취임 후 자유한국당이 예전의 지지세를 회복하는 추세이지만, 아직 국민들의 마음을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여론도 있다.
 

“국회에 절박하고도 중요한 현안들이 무더기로 쌓여 있다.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북한 목선 입항 사태와 일본 수출규제, 탈원전 정책, 꽉 막힌 경제현실에다 인천의 수돗물 사태까지 민생불안을 가중시키는 사건이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사고 폐지 등 단순한 정책의 곁가지가 아닌 국가 핵심 가치가 흔들리는 현 상황에서 우리 당은 시의적절하고 구체적인 경제정책을 제시하는 대안정당, 정책정당의 모습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2020 경제대전환위원회를 비롯해 다양한 특위 활동들을 통해 산더미처럼 쌓인 이슈들을 파헤치고 명실상부한 정책 대안정당으로서 자유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고 민생을 살릴 것이다. 또한 내년 총선을 앞둔 지금이 보수 재건의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뼈를 깎는 혁신과 통합, 그리고 참신한 인재 영입으로 수권 정당의 면모와 비전을 보여줄 것이다”

-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룰, 보수대통합 등 산적한 과제가 많다. 무엇보다 소통이 가장 중요해 보이는데,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아시다시피 다음 총선의 최대 관건이 보수 세력이 하나가 될 수 있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지금은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의 폭정을 막아내기 위해 범 보수우파가 하나가 돼 싸워야 할 시점이다. 친박과 비박 혹은 복당파, 비복당파라는 식으로 회자되는 당내갈등 요소는 이미 다 지난 과거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아직 당내 작은 현안에 조차 계파갈등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그만큼 우리 자유한국당에 대한 기대가 크고 그만큼 걱정하고 염려해주시는 감사한 마음이라 생각한다. 우려 섞인 시선을 거둘 수 있도록 먼저 당내 많은 분들과 더욱 소통하면서 지혜를 모아 나가고자 한다. 많이 듣고 의견 수렴해 하나 되는 당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마지막으로 울산시민들과 당원들에게 한 말씀해주신다면.
 

“울산시민 여러분께서는 저에게 17년 넘게 광역시장과 국회의원이라는 큰 책임을 맡겨 주셨다. 늘 감사드리고 있다. 시민들의 끝없는 응원과 지지가 힘이 돼 이번에 당에서 사무총장이라는 중책까지 맡겨주신 것 같다. 국민들과 당과 시민 여러분의 믿음에 어긋나지 않게 소임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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