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보다 강한 국민” 울산시가 코로나에 대처하는 자세

기획 / 김귀임 기자 / 2020-05-08 11:10:43
■市, 울산형 뉴딜사업 시행
▲ 4월20일 송철호 울산시장이 울산형 뉴딜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울산시(시장 송철호)에서는 지난 2월22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8일까지 모두 4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29번부터 44번까지 모두 16명이 해외 입국자 또는 입국자의 접촉자다. 즉, 지역 내 감염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팬데믹에 빠뜨렸지만, 대한민국은 코로나를 이겨내기 위해 결집한 국민들로 인해 드디어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울산시 역시 ‘울산형 뉴딜사업’ 등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이에 송철호 울산시장은 “코로나는 강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이 더 강하다”며 긍정의 응원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대비 ‘울산형 뉴딜사업’ 시행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2년 앞당겨 추진
총 1982억원 역대 최대 규모 추경예산 편성


▲ 송철호 울산시장이 4월29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 캠페인 릴레이에 참여해 울산시민에게 긍정의 힘을 담은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울산시, 3월15일부터 지역 내 확진자 ‘0’ 


울산시의 경우 3월15일부터 5월8일까지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없다. 울산 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는 얘기다.


정부는 3월22일부터 5월5일까지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를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재개되는 또 다른 일상의 시작을 맞이하게 됐다. 


울산시 역시 마스크 착용, 두 팔 간격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면 행사와 모임 등 사람들이 모이는 행위가 가능해졌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코로나 블루’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경기절벽에 부딪힌 기업 등 경제적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코로나19가 사라진 시대, 즉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울산형 뉴딜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울산형 뉴딜사업은 공공‧민간투자 사업의 선제적 추진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꾀한다.


사업은 세부적으로 생활에 편의를 더하는 휴먼 뉴딜, 도시 공간을 재창조하는 스마트 뉴딜, 새로운 성장을 견인하는 그린 뉴딜 등 3대 분야 15개 과제로 추진된다. 

 

▲ 송철호 울산시장이 4월22일 울산페이 구매에 동참한 현대자동차 직원들과 함께 울산페이를 사용하고 있다.


#3대 분야 15개 과제 ‘울산형 뉴딜사업’ 추진


지난 4월20일 송철호 울산시장은 비상경제대책회의 및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울산형 뉴딜사업 계획을 알렸다.


3대 분야 중, 휴먼 뉴딜에는 먹는 물 관리 선진화, 생활 SOC 확충 등 총 5개 사업에 8684억원이 투입된다. 고용창출효과는 1만4414명, 생산유발효과는 1조9800억원이 예상된다.


스마트 뉴딜에는 스마트시티 조성, 트램‧외곽순환도로 연계 교통체계 대혁신 등 총 5개 사업에 5조8612억원이 투입된다. 고용창출효과는 26만4158명, 생산유발효과는 44조1403억원으로 분석된다.


그린뉴딜사업은 수소경제를 비롯한 친환경 4대 에너지 브릿지 사업, 태화강 대개조 프로젝트 등 총 5개 사업에 5847억원이 투입되고 고용창출효과는 1만1608명, 생산유발효과는 2조344억원으로 추정된다.


먼저 시는 처음 계획으로 울산 스마트 클린워터 사업과 안전하고 행복한 산업단지 르네상스 사업을 내걸었다.


울산 스마트 클린워터 사업의 경우 관내 노후 상수도관 164㎞를 당초 계획보다 7년 앞당긴 2023년까지 정비를 완료한다. 여기에는 사업비 1000억원이 투입되며 사업기간 단축을 통해 유수율이 개선되면 약 5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연인원 24만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음식점, 지역건설업체 등 소상공인들에게 약 244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산업단지 르네상스사업은 산업단지 내 개발계획을 변경해 공공투자를 유치하는 프로젝트다.구체적으로 신일반산업단지 내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구축, 매곡산업단지 내 행복주택 유치, 달천농공단지 내 근로자 공공임대주택 공모 사업 등이 있으며 국비, LH 등의 투자금 573억원이 투입된다.

 

▲ 송철호 울산시장과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이 4월1일 코로나19 극복 및 피해지원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어 두 번째 사업 발표에서는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을 2년 앞당겨 추진할 것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2029년 개통 예정인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의 사업 기간을 최대 2년 앞당겨 2027년에 개통한다. 예타면제 도로사업의 총 고용창출 효과는 9900여 명, 생산유발효과는 약 3조1600억원이다.


동시에 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투자유치 허브 조성을 내걸었다. 시는 경제자유구역을 국내‧외 기업과 우수한 인재가 모이는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2030년까지 혁신성장 산업을 선도할 대기업 7개, 중견‧중소기업 140개, 연구기관 14개, 대학교‧대학원 1개 등을 유치한다. 이로써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5조5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일자리 7만6700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6일 발표한 세 번째 울산형 뉴딜정책에서는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과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조성을 내걸었다.


소각장이 재건립되면 지역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전량 안정적으로 소각할 수 있어 매립장 조성비용 300억원을 절감할 수 있고, 대기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시는 기업맞춤형 특화산업단지인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조성으로 4600명의 고용유발효과와 42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분석했다. 

 

▲ 4월8일 송철호 울산시장이 굿바이코로나 울산방역정류장 방역에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위해 역대 최대 규모 추경 편성


울산시는 지난 4월22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982억원의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제2회 추경예산안의 규모는 총 1982억원으로 일반회계 1554억원과 특별회계 428억원이다.


시는 이번 제2회 추경예산 일반회계 1554억원 중 77%인 1197억원을 코로나19 대응과 향후 코로나19 사업에 중점 편성했다.


시는 코로나19 긴급 대응을 위해 저소득층 한시생활 지원 28억원, 긴급복지 지원 12억원, 보건소 구급차 지원 4억원, 감염병관리지원단과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운영에 6억원을 편성했다.또한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적자 노선 재정지원 250억원,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등 특별지원 70억원, 고용유지지원금 10억원을 편성했다.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 200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168억원, 장애인 활동보조 지원 60억원,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재취업 지원 27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밖에도 시는 4월20일 진행한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고용안정 및 일자리 지원 정책으로 정부의 고용안정대책과 함께 시 고용위기 근로자 특별지원사업, 코로나19 극복 청년잡스(jobs)사업 추진은 물론 주력산업 일자리 지원사업 추진과 주력산업 위기대응 노사정 포럼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골목상권 활력 제고를 위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과 울산페이 발행을 확대한다. 울산페이의 경우 회사, 기관 등에서 울산페이 구매 동참 릴레이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현대자동차,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롯데정밀화학 등이 동참했다.

김귀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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