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일자리 창출로 경제 회복 ‘기지개’

기획 / 서소희 / 2020-05-08 11:20:14
북구 일자리 창출 사업
▲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급여의 30%를 기부하기로 하고 간부공무원과 성금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코로나19 여파가 울산 고용시장에도 밀어닥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권장되면서 대기업, 공기업들은 줄줄이 신입사원 채용 일정을 미루거나 취소했다. 1년 내내 채용공고를 기다리던 취업준비생들은 코로나19로 취업 문이 더 좁아질까 염려하고 있다. 기존 취업자들도 코로나19 영향으로 무급 휴직, 실직 등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 북구(청장 이동권)에서는 저소득층, 청년실업자 생계비 지원을 위한 공공근로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청년부터 노인까지··· 일자리 적극 확대
지역 청년·중소기업 돕는 청년 일자리 사업
안부확인사업, ‘이색 노인 일자리 사업’ 눈길


코로나19 극복 위한 ‘청년 잡잇기 프로젝트’

코로나19로 기업들이 잇따라 신입사원 채용 일정을 미루면서 청년 고용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19 사태가 회복되고 경제가 활성화되더라도 승진 지연과 경력 상실 등으로 인한 임금 손실이 10년간 나타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코로나 사태의 여파가 청년들에게는 오랜 기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울산 북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청년 채용지연, 경영난에 따른 실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공공기관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는 ‘북구 청년 잡(JOB)잇기 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했다.

5월11일부터 7월10일까지 2개월 동안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북구에 거주하는 만 19세~34세 미취업 청년 62명을 선발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공청사 열화상 카메라 운영, 동행정복지센터 복지업무 행정보조 등 10개 사업에 투입한다.

북구는 이번 프로젝트로 지역 청년들에게는 단기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코로나19 긴급 지원 업무 집중으로 인한 공공기관 인력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 북구는 지역 청년과 중소기업, 사회적기업을 위한 2020년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도 시행한다.


북구는 지역 청년과 중소기업, 사회적기업을 위한 2020년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도 시행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운영되는 이 사업은 중소기업 10개사에 미취업 청년 10명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 대상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울산 북구로 되어 있고, 현재 미취업상태에 있는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청년으로, 기업과 매칭 완료 시까지 선발할 예정이다.
북구는 2020년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공모에 선정돼 1억5000만원의 국비를 확보, 올해 총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및 사회적기업 청년인턴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특히 중소기업 청년인턴 지원사업은 지역 내 미취업 청년의 중소기업 인턴 인건비 일부를 지원한다. 인건비 지원과 더불어 기본 교육과 심화교육, 컨설팅도 함께 이뤄진다. 선발된 청년인턴들은 오는 12월31일까지 근무하게 되며, 이후 해당 기업의 채용기준에 따라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

취약계층 안부 확인·텃밭 가꾸기, ‘노인 일자리 사업’ 시행

 

▲ 북구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의 일환인 텃밭 가꾸기 사업을 실시했다.


청년 일자리 사업에 이어 북구는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북구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의 일환인 텃밭 가꾸기 사업을 실시했다.

울산북구시니어클럽과 대한노인회북구지회는 북구 내 유휴부지 1600㎡ 정도의 공간을 확보해 어르신들이 작물을 공동 경작하는 텃밭을 운영했다.

어르신들은 작년부터 밭을 일궈 계절에 맞는 여러 작물을 키우고, 수확 시기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 체험활동도 진행했다. 수확물은 지역아동센터와 경로당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눴다.

 

▲ 어르신들은 작년부터 밭을 일궈 계절에 맞는 여러 작물을 키우고, 수확 시기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 체험활동도 진행했다.

또한 북구는 노인 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과 함께 취약계층 안부확인사업을 추진한다.

노인일자리사업 공익활동 분야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지역 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1명씩 배치돼 하루에 20명의 취약계층에게 안부 전화를 한다. 어려움을 호소하는 대상자가 확인되면 동 사회복지 담당자가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수차례 전화에도 응답이 없는 대상자는 직접 찾아가 안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북구는 올해 1만명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정기적 안부전화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소외계층의 소외감과 고독감을 해소해 고독사 등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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