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영지 석불좌상

여행·탐방 / 최상형 기자 / 2019-05-29 13:46:47
울산종합일보-홍성조의 역사‧문화이야기 15
▲ 경주시 외동읍 괘릉리에 자리한 영지 저수지 끝부분에서 500미터 지점 솔밭에 영지석불좌상이 있다.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 괘릉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석불은 1985년 10월15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04호로 지정돼 경주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영지(저수지) 근처에 있는 영지석불좌상은 얼굴모습의 마멸이 심한것도 있지만, 원래 미완성의 불상이었다는 말도 있다.

불국사 석가탑을 건립할 당시 석공 아사달을 찾아온 아사녀를 탑공사 중에는 부정을 탄다는 이유로 못만나게 되자 남편을 기리다가, 영지(저수지) 남서쪽 바위아래, 석가탑건립공사를 하는 남편이 그 영지 수면에 비칠 것이란 말을 믿고 너무 그리워하다 그곳에 몸을 던져 죽었다.

탑공사 완료 후 그 사실을 알게 된 남편 아사달이 그녀를 위한 간절한 그리움의 마음으로 영지 근처 동북쪽에 석불(현 영지석불좌상)을 조성했다고 전한다.

▲ 영지(저수지)
얼굴은 알아볼 수없 게 됐지만 건장한 신체와 허리, 양감있는 무릎, 표현 등에서 통일신라 석불양식을 잘 나타내고 있다.

법외는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우견편단이며 수인은 항마촉지인의 손모양을 하고, 자세는 결가부좌한 좌상이다.

수법이 석굴암 본존불 형식과 비슷하다.

지금도 가정사의 사연이 많은 사람들이나 임신이 잘 되지 않은 부부가 본 석불좌상을 찾아와 절을 하며 정성을 들인다고 전해진다.

글 정리 : 홍성조 울산종합일보 대표이사/발행인
사진 : 최상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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