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잡음 속 물적분할 승인…노조 “법인분할 주총 무효”

커버스토리 / 김승애 기자 / 2019-05-31 14:10:24
31일 오전 한마음회관 및 본사 정문에서도 노사대치
▲현대중공업이 31일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분할안이 승인됐다.


현대중공업(사장 한영석)이 31일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분할안이 승인됐다.

이번 분할은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기업 합병과정의 절차 중 하나였으며 한국조선해양이 분할 신설회사의 주식 100%를 보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이다.

이로 한국조선해양은 상장법인으로 남고 신설 회사인 현대중공업은 비상장법인이 된다.


▲당초 현대중공업 주주총회장으로 알려진 울산 한마음회관에서 경찰과 노조 측이 대치하고 있다.


이날 현대중공업은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주주총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현대중공업 노조가 입구와 본사 정문을 봉쇄하고 있어 긴급하게 변경됐다.


▲ 현대중공업 주주총회가 열린 31일 오전 현대중공업 앞에서 노사들이 물적분할에 반대하는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 31일 오전 현대중공업 주주총회가 열린 가운데 현대중공업 앞 도로변에서 물적분할을 반대하는 농성이 진행됐다.


31일 오전 7시45분 경에는 현대중공업의 주주 등 500여 명이 한마음회관으로 들어가려다 주총장을 점거한 노조에 막혀 대치했다.

또 회사가 울산 본사 사내에서 주총을 열 가능성에 대비해 현대중공업 본사 정문 앞에서도 집결해 집회를 진행했다.


▲ 당초 현대중공업 주주총회장으로 알려진 울산 한마음회관을 따라 물적분할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나열돼 있다.

이날 노사 간 무력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을 대비해 경찰은 64개 중대 4200명을 주총장 인근에 배치되기도 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법률원은 “우리사주조합 등 주주들의 자유로운 참석이 보장되지 않아 주주총회는 적법하지 않고, 위법한 주총에서 통과된 안건도 역시 무효”라고 주장했다.

글= 김승애 기자
사진= 김귀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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