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앙병원 청소노동자들 “노조 가입 이유로 해고”

사회 / 울산종합일보 / 2020-06-30 14:44:12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 중앙병원 민들레분회는 30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 측은 청소 노동자 고용을 승계하고 인력을 충원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 중앙병원 민들레분회는 30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 측은 청소 노동자 고용을 승계하고 인력을 충원하라”고 촉구했다.

울산 중앙병원 청소 노동자들로 구성된 노조는 “7월1일부터 청소용역업체가 바뀌게 돼 병원과 해당 업체 측에 고용 승계 협의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청소 노동자 17명 중 10명이 지난해 8월 노조를 만든 후 인력 충원, 노동 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던 중에 최근 용역 업체가 바뀌고 청소 노동자가 해고됐다”며 “노조 가입을 이유로 해고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코로나19 사태 중에 병원 청소·미화 영역이 제대로 안되면 방역에 구멍이 생긴다”며 “코로나 기간에는 마음대로 용역계약을 연장하자 갑자기 생존권을 박탈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입찰 과정을 거쳐 용역업체가 바뀌었다”며 “청소 노동자 고용은 용역업체 끼리 문제이지 병원이 관여할 부분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종윤 기자

 

[ⓒ 울산종합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