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북구시설공단의 현명한 판단을 바라며

울종필진 / 울산종합일보 / 2019-08-24 15:22:53
울산종합일보 조경환 논설위원겸 필진
▲ 조경환 울산종합일보 논설위원겸 필진
2019년 4월24일 울산북구의회에서 북구시설관리공단 설립 조례제정으로 9월1일 북구시설공단이 설립된다.

그동안 북구청(청장 이동권)에서 직접 운영해 오던 체육시설에 대해 효율성과 공공성 증대를 명분으로 한 이번 조치는 남구 등 다른 구의 예를 볼때 수긍이 가는 면이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복합체육시설인 오토벨리 체육센터내 수영강사들의 고용승계 문제가 파열음을 내고 있다.

강사들은 정규직 보장을 요구하며 북구청 기획홍보실과 실무협의를 3차례 진행했고, 4월8일 북구청과 단체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9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북구청은 신임 수영강사 모집에 현재 근무중인 수영강사들이 채용공고에 응시한 경우 일부 가점을 주는것을 검토할 수 있다는 안을 제시했다.

그렇다면 북구청은 현재 고용되어 있는 강사들의 고용은 승계하지 않겠다는 뜻이 된다.

7월18일에는 북구청 주선으로 신임 북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간담회를 진행했고, 이 자리에서 고용승계 및 연장에 대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고용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신뢰하지 않는 수영강사들은 지난 8차교섭에서 북구청이 고용승계를 담보하는 내용의 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고, 북구청도 내부 논의를 통해 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수영강사들은 8월23일 예정된 교섭에서 북구청이 시간끌기와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로 나온다면 생존권 수호차원에서 강력 투쟁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주장은 북구시설관리공단이 아직 출범도 하지않은 상태에서 적극 대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당사자와 북구청 그리고 시설공단 3자의 대화와 타협이 우선돼야 한다.

그리고 북구청과 북구시설관리공단은 관할 전체 체육시설의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구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울산종합일보 조경환 논설위원겸 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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