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할 때

사설 / 울산종합일보 / 2020-04-28 16:05:15

이제 세상은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코로나19 이전과 다른 문화와 사회활동, 기업문화, 기업형태 등이 나타난다는 얘기다. 사람들은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포스트 코로나’라고 정의했다.

특히 경제적으로는 본격적인 위기가 시작되는 단계이기도 하다.

즉, 코로나19 감염이 사라진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나라와 도시가 미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정부는 비대면 산업을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결합한 기회의 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는 입장을 내걸었다.

특단의 비상경제 조치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밀려드는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위기, 국내‧외의 충격에는 아직 더한 각오가 필요하다.

울산시(시장 송철호) 역시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고 있다.

그 대비책이 바로 ‘울산형 뉴딜사업 추진 계획’이다.

울산형 뉴딜사업은 공공‧민간투자 사업의 선제적 추진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된다.

이에 울산시는 생활에 편의를 더하는 휴먼 뉴딜, 도시공간을 재창조하는 스마트 뉴딜, 새로운 성장을 견인하는 그린 뉴딜 등 3대 분야 15개 과제를 진행한다.

시는 지금까지 울산 스마트 클린워터 사업과 안전하고 행복한 산업단지 르네상스 사업, 외곽순환도로 개통 2년 단축,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투자유치 허브 조성 등을 내걸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이 외곽순환도로에 관한 사업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7일 진행한 브리핑에서 예정된 대규모 도로인프라 사업을 최대한 조기에 추진해 지역경제와 건설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2029년 개통 예정인 울산외곽순환도로의 사업 기간을 최대 2년 앞당겨 2027년에 개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통합 발주해 설계기간을 3년에서 2년으로 1년 단축하고 공구를 3~4개로 분할 단축해 총 2년이 단축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예타면제 도로사업의 총 고용창출 효과는 9900여 명, 생산유발효과는 약 3조1600억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많은 미래학자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경제 불황의 시작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울산시 역시 기존의 방식을 뛰어넘는 과감한 사업 결단이 필요하다.

이번 울산형 뉴딜사업이 단기적 고용 충격 해소를 넘어 울산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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