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청마 유치환의 꿈꾸는 바다

여행·탐방 / 울산종합일보 / 2019-08-05 16:22:26
▲ 잊지 못하는 통영바다, 꼭 한번은 뜨거운 가슴으로 만나야 할 아득한 섬 추도
▲ 잊지 못하는 통영바다.
여름휴가의 절정기가 시작됐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떠나는 꿈같은 여행, 세상일 잠시 접어두고 통영으로 떠났다.

신기루 처럼 점점이 떠있는 바다, 그 점들을 연결하면 실체가 있는 선이 되고 면이 되듯 우리의 삶 또한 너와 나의 연결이고 때론 단절이며 그리움의 대상이다.

▲ 아름다운 통영바다, 마치 나를 오랫동안 기다린 친구에게 가듯 섬을 향해 떠난다. 그를 향해 간다.
청마 유치환은 사랑하는 것은 사랑받는 것 보다 행복하느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훤히 내다보이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고 했다.

조용한 아침 내가 사랑했고 나를 사랑한 모든 이들의 곁을 그렇게 떠난다.

▲ 신기루 처럼 점점이 떠있는 바다, 그 점들을 연결하면 실체가 있는 선이 되고 면이 되듯 우리의 삶 또한 너와 나의 연결이고 때론 단절이며 그리움의 대상이다.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더 의지 삼고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 망울 연연히 피어난 진홍빚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아름다운 통영바다, 마치 나를 오랫동안 기다린 친구에게 가듯 섬을 향해 떠난다. 그를 향해 간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행복과 불행, 그건 스스로 짓고 허무는 허상이다.
▲ 사랑하는 사람들과 떠나는 꿈같은 여행, 세상일 잠시 접어두고 통영으로 떠났다.
▲ 신기루 처럼 점점이 떠있는 바다, 그 점들을 연결하면 실체가 있는 선이 되고 면이 되듯 우리의 삶 또한 너와 나의 연결이고 때론 단절이며 그리움의 대상이다.
삶이란 도대체 무엇을 향해 돌진하는 돛단배인가?

떠난다는 것은 돌아올 약속이 있어서이다.

세상살이의 번잡함, 숨고, 벗어나고픈 일상의 연속 이지만 곧 그리울 것이다.

사랑하자 청마는 그것이 행복이라 했다.

그렇게 청마의 바다를 건넜고, 그리움의 바다를 다시 건너 왔다.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잊지 못하는 통영바다, 꼭 한번은 뜨거운 가슴으로 만나야 할 아득한 섬

추도

글 = 조경환 논설위원
사진 = 최상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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