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광범위… KTX‧5002번 버스 등 이용

커버스토리 / 김귀임 기자 / 2020-02-22 16:00:07
▲ 22일 송철호 울산시장이 코로나19 확진환자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마지막 청정지역이었던 울산시(시장 송철호)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해당 확진자는 대구에 거주하는 27살 여성으로, KTX울산역을 통해 울산에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여성은 지난 9일 오후 3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대구 신천지 교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 10일 부친이 근무 중인 울산 모 내과에서 인후통과 기침증세로 진료를 받고, 대구로 귀가해 10일부터 15일까지 대구에 있었으며, 15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울산 부모님댁을 거쳐 해운대, 부산역 등 부산에서 여행을 하고 17일 대구로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18일 감기 증세로 대구 소재 모 내과에서 감기 처방을 받고 대구 자택에서 머물렀고, 21일 오후 1시03분 KTX울산역에서 37.1도 발열이 체크됐다.

이 여성은 곧바로 5002번 리무진 버스를 타고 오후 1시42분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간이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이 나온 뒤 집에서 자가격리 중 다시 정밀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 22일 송철호 울산시장이 코로나19 확진환자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현재 이 여성은 울산대학교병원의 국가지정음압격리치료실로 이송한 상태며, 부모와 동생 1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들의 건강은 안정적인 상태다.

시는 해당 여성이 울산역에서 중구보건소, 집까지 오가면서 타고 다닌 5002번 버스, 택시 두 대 등을 추적하고 있다.

또한 중앙역학조사반 긴급 파견을 요청했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송철호 울산시장은 “중앙역학조사반과 경찰이 중심이 되어 확진자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시에서 모든 협조를 다할 것”이라며 “추가 확진자 발견과 접촉자 격리 등 능동감시에 철저를 기하면서 방역업무와 치료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귀임 기자

 

[ⓒ 울산종합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