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본격 대응체제 돌입

사회 / 김귀임 기자 / 2020-05-15 17:05:40
24시간 상황관리체계, 발 빠른 상황대처로 인명 피해 예방
▲ 청량 화창마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후 모습.

울산시(시장 송철호)가 5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기간’으로 정하고 본격 대응체제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4월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자체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기상상황에 따라 평시와 사전대비단계, 비상 1~ 3단계까지 총 5단계로 비상근무 편성해 24시간 빈틈없는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했다.

계획에 따르면 사전 대비 단계에서는 지난 2018년 12월 설치한 홍수재해관리시스템을 이용해 실시간 기상정보 및 하천별 수위변동과 피해예측 시뮬레이션을 통한 과학적인 재난정보를 재난관련 부서(기관) 및 시민들에게 신속 전파해 취약시설 점검, 위험지역 출입통제 및 사전대피 등 피해예방에 나선다.

비상 단계에서는 기상 예비특보가 발령될 때부터 한 단계 빠른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재난취약지구 현장 대응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31개 협업부서와 11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이 초동단계부터 합동 근무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신속하게 가동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협업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울산시는 재난취약지구에 대한 실태점검에도 박차를 가한다.

인명피해예방을 최우선으로 산사태, 급류, 침수 등에 의한 인명피해우려지구 85개소에 대해 지난 3월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재난예방 시설인 배수펌프장 24개소와 태화강변 나들문 5개소에 대해서도 비상발전기 시운전과 전기·기계시설 등 기기 이상 유무, 가동 매뉴얼 숙지 여부 등을 점검했으며 코로나19 대처로 늦추어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26개소에 대한 특별점검도 5월 중 실시한다.

울산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로 울주군 언양 반천지구, 중구 태화우정지구 침수로 큰 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어 침수피해 예방을 중점 추진한다.

우선 태풍 ‘차바’로 피해가 컸던 언양 반천과 태화·우정지구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고 총 71억원을 투입해 배수펌프장 시설과 유수지, 제방설치 등 정비사업의 시행에 들어가 2023년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해 태풍 ‘미탁’ 내습 시 침수피해가 있었던 울주군 언양 무동마을에 대해서도 우선적으로 펌프일체형 자동수문 설치 공사를 7월까지 완료하여 침수에 대비하고 장기적으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 및 배수펌프장 조성을 위한 용역을 5월 중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저지대 내수불량으로 인한 상습침수지역인 울주군 청량 화창마을에 대하여 마을 내 유입되는 빗물을 두왕천으로 방류시키기 위해 유수지 2개소와 배수펌프장 2개소를 지난해 설치 완료했다.

매년 반복적으로 침수되는 북구 상방지하차도 구간도 역류방지 자동수문과 유수지, 배수펌프를 지난해 12월에 설치 완료해 우기 시 상습적으로 발생하던 교통 불편을 해소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도 자연재난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는 실정이다”며 “시민들께서도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자율적 대처능력을 향상 시켜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김귀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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