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 창림사지 삼층석탑(보물 제1867호)

여행·탐방 / 울산종합일보 / 2020-06-01 17:08:58
울산종합일보/신문-홍성조의 역사·문화이야기 58

▲ 경주시 남산에 창림사지 삼층석탑이 우뚝 서있다.
경주시 배동 남산의 서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창림사지는 삼국유사에는 신라 최초의 궁궐터로 기록되어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궁궐이 언제 창림사로 변경됐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며, 절은 통일신라시대에 창건해 고려시대까지 존속되나 조선초기에 폐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폐사 후 석탑만 남았다가 1824년 사리장엄구를 도굴하려던 자에 의해 탑이 무너졌고, 이때 조탑사실이 기록된 창림사 무구정탑원기가 발견됐다.

이를 추사 김정희가 그대로 묘사해두었는데, 그 기록에 의하면 창림사지 3층석탑은 신라 문성왕 17년(855)에 세워졌다고 전한다.

창림사지의 가람배치는 제일 낮은 서쪽에서 능선을 따라 동쪽으로 높아지는 계단식 형태를 한 산지가람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삼층석탑은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 신라 최초의 궁궐터가 있었다고 전해지는, 창림사지 삼층석탑을 본지 홍성조 대표이사가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
▲ 맨위 보이는 석탑 바로 아래, 현장발굴조사 등의 흔적들이 보인다.
창림사지 삼층석탑은 경주 남산일대에 흩어져 있는 수십기의 석탑 중 가장 웅장한 규모로, 높이 약 7미터에 이른다.

1976년 주변에 산재해 있던 탑의 부재들을 모아 복원했다.

전체적으로 규모가 웅장하며 신라시대 삼층석탑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8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1층 탑신석에는 문비를 표현했으며 삼층기단부에는 팔부신중이 조각돼 있었으나 현재 4구만 남아있다.

오랫동안 무너진 상태로 방치돼 있었으며 1976년에 결실된 부재를 보강해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했다.

글 정리 : 울산종합일보/신문 홍성조 발행인, 대표이사
사진 : 최상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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