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괘릉의 원성왕릉

여행·탐방 / 울산종합일보 / 2019-09-29 09:04:31
울산종합일보(신문)-홍성조의 역사·문화이야기 23
▲ 경주 괘릉의 원성왕릉
경주시 외동읍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제38대 원성왕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능은 사적 제26호다.

이 능은 괘릉이라 불렀으며, 괘릉이라는 이름은 왕릉이 조성되기 이전에 원래 작은 연못이 있어 연못의 원형을 변경하지 않고 왕의 유해를 수면상에 걸어 안장하였다는 속설에 따라 붙혀진 이름으로 전해진다.

이 괘릉은 신라 제36대 원성왕의 능이라는 견해가 유력하며 삼국사기에서는 원성왕이 재위14년에 죽으니 유해를 봉덕사 남쪽에서 화장했다고 하였다.

또 삼국유사에는 원성왕릉이 토함산 동곡사에 있으며, 동곡사는 당시의 숭복사라하고 최치원이 비문을 쓴 비석이 있다고 하였다.

▲ 경주 괘릉의 원성왕릉
지금 괘릉에 비석이 남아있지 않으나 인근에 숭복사터가 있어 괘릉이 원성왕의 능이라는 견해를 충분히 뒷받침하고 있다.

통일신라시대의 가장 완비된 능묘제도를 보여주고 있는 이 괘릉은 봉분과 그 전방에 돌사자 2쌍과 문무인석 각 1쌍씩 배치되고 그좌우에 석화표의 석조물로 이루어져 있다.

능은 외형상 원형토분으로 규모는 지름 약 23미터, 높이 약6미터, 봉분아래에는 봉토를 보호하기위한 호석이 설치되어 있다.

호석은 목조건축의 석조기단과같이 지대석위에 높이 95센치미터, 길이 120센치미터, 크기의 판석으로 된 면석을 놓고 그 위에 갑석을 올렸다.

▲ 경주 괘릉의 원성왕릉
또 탱석에는 무복을 입고 무기를 잡고있는 십이지신상을 조각했으며 그 조각수법은 신라십이지신상의 조각품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꼽히고 있으며 신라인의 고도로 발달한 예술적 경지를 잘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능묘에 배치된 십이지신상은 호석앞에 별도로 세웠던 성덕왕릉식에서 탱석에 직접 조각하는 아주 발전된 형식의 것으로 판단된다.

글 정리 : 울산종합일보 홍성조 발행인/대표이사
사진 : 최상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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