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한방상식]학생들의 건강수칙에 대하여

의료상식 / 울산종합일보 / 2016-09-07 09:13:28
▲ 김경실 동강한방병원 진료과장

요즘 청소년들의 하루 생활을 들여다보면 공부하고 잠자는 것이 대부분이며 이러한 현상은 초등학생까지 넓혀져 가고 있습니다.


하루 10여 시간 이상을 책상에서 생활해야 하는 단순 생활은 성장기 학생들에게는 상당한 심적 부담이 될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질병으로 병원을 찾게 합니다. 따라서 자녀들이 활기차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그들이 평소 호소하는 증상과 건강관리방법에 대해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병원을 방문하는 학생들이 자주 호소하는 질환은 주로 두통, 복통 및 소화불량, 불면증 또는 신경불안증, 요통 등입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자녀들의 학교생활에서 발생하는 과다한 스트레스, 시험에 대한 강박관념, 장시간의 의자 생활로 어깨근육, 허리근육이 쉽게 경직되는 학습 환경, 시간에 쫓기는 식생활 등등에 의해 발생하며 또한 더욱 악화되는 것입니다.


1.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
자녀들이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것은 감기증상이 있거나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어깨나 목의 근육이 긴장되어지고 뇌의 순환이 좋지 않은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 목과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는 주기적인 스트레칭과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평소에 적절한 운동을 해 몸의 긴장을 해소시킬 수 있다면 학생들의 두통을 예방 및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2. 복통 및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경우
이 증상은 허약체질이나 식사습관이 불규칙한 학생, 운동이 부족한 학생 등이 잘 호소합니다. 또한 다양한 스트레스로 인해 급만성 위염, 위경련, 변비, 설사 등과 같은 소화기계 질환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도 정신적인 안정과 긴장의 해소가 제일 중요합니다. 또한 불규칙한 식사습관(굶는 것, 과식하는 것, 편식하는 것), 인스턴트식품 및 찬 음식의 지나친 섭취 등을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다만 이 증상이 일주일 이상 가거나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3. 불안하고 잠이 오지 않는 경우
공부에 대한 심적 부담이 큰 경우 또는 불규칙한 수면 습관 등에 의해 생체리듬이 교란돼 불면증을 호소하는 하게 됩니다.(한의학적으로 심화항염(心火亢炎)이 원인이다.)


이때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상기되며 입이 자주 마르고 두통, 어지럼증 등이 동반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적절한 운동과 명상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며,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많이 섭취해 심열(心熱)을 내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허브나 아로마 요법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요통이 심한 경우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이 증상으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장기의 학생들은 부드러운 근골조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적절한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게 되면 근육은 굳어지고 허리는 휘어져 만성적인 요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경우에는 척추구조의 변형으로 심각한 퇴행성변화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요통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허리를 중심으로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주기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온습포나 온욕 등도 도움이 되며 만약 통증의 정도가 심하거나 자주 발생하는 경우에는 전문가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울산종합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