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화 꽃 피우는 장생포문화창고

사설 / 울산종합일보 / 2021-12-07 09: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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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청장 서동욱)의 복합문화공간인 장생포 문화창고가 울산 문화를 꽃 피우는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

장생포 문화창고는 장생포항의 성쇠를 기록하고 있는 옛 세창냉동창고 건물(6층)을 대대적으로 고쳐 지난 6월26일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이다.

울산 근대화의 초석을 다지고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울산과 남구에 새로운 문화 공간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수십 년 된 낡은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울산과 장생포의 근대화 역사를 보존하는 차원에서 문화적 가치의 새로운 발견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생포 문화창고는 6월 개관 후 1개월 째 누적 관람객 1만명을 넘은 데 이어 5개월 만에 3만명을 넘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는 문화창고만의 차별화된 구성과 운영이 뒷받침하고 있다. 지역 작가들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지역민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개관 이후 이색적이고 수준 높은 전시회를 열어 관심을 끌었고, 다양한 상시 공연과 전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문화예술을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창고 6층에 문을 연 ‘지관서가 장생포점’은 SK어드밴스드의 기부로 만든 북카페로, 장생포항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며 독서와 사색, 휴식을 즐길 수 있어 관람객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운영 주체인 고래문화재단은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창작공간으로 지역민들에게 문화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울산이 자랑할 수 있는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장생포 문화창고 탄생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서동욱 남구청장은 “내년에는 더 좋은 프로그램과 서비스로 문화창고가 확실한 울산 대표 문화예술 명소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생포 문화창고는 폐건물을 활용한 울산 근대 문화와 역사를 복원함과 동시에 울산 문화를 꽃 피우는 울산의 재발견이라고 해도 좋을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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