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 피부에 와닿는 정책 마련에 집중”

인터뷰 / 김승애 / 2021-06-17 13: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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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휘웅 울산시의원
▲서휘웅 울산시의원

시민을 대표하는 울산시의원은 시민 생각에 충실히 대변해야 하고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을 뽑았으니 지역 현안에도 관심가져야 한다. 그러다보니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바쁠 것이다. 더구나 2020년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겹쳐 방역, 민생 문제와 더불어 저출산·저성장 등 쉽지 않은 현안이 쏟아졌다. 이런 점에서 서휘웅 울산시의원은 매우 부지런한 의원 중 한 명이다. 현재 의회 운영위원장과 울산 조례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울산시의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역구 관리도 발군이다. ‘울산시 남부권 10만 정주도시 건설’을 이루기 위해 3년간 의견을 개진했다. 

 

 


입법평가 통해 정책 및 제7대 시의회 변화에 일조
인구 유출 막는 ‘정주 여건 반영한 신도시 건설’ 강조
시민에게 와닿는 울산 친환경 생태 도시 모델 제안

- 임기 후반기다. 그동안의 의정 활동에 대해 스스로 평가한다면?

“지난 시민이 맡겨주신 역할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 3년간 쉼 없이 달려왔다고 생각한다. 때론 생각과 다른 방향에 낙심도 했었다. 하지만 시민들의 응원 덕분에 다시 힘을 내며 시민 눈높이에서 지역을 보고, 시민 발걸음에 맞춰 지역 변화를 꾀했다. 울산시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께 ‘이것이 의회의 역할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저 포함 22명 의원 모두 노력하겠다”

- 현재 의회 운영위원장, 울산 조례연구회 회장으로서 울산시의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안다. 힘든 점은 없는지.

“힘들다고 하기엔 아직 해야 할 것들이 많다. 그래서 더 노력하고 부지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럴 때마다 결과가 주는 보람이 힘이 많이 된다.

다만, 아직 지방의회 구조상 개인이 진행하다 보니 여러 현실적인 부분들에 있어 정책과 사업이 시민에게 피부에 와닿을 정도로 만들어지지 못해 아쉽고 힘든 부분이 있다.

전반기에는 조례연구회 의원들과 전체 방향과 개인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전문가 초청 세미나 등을 진행했었다.

후반기 1년은 개원 이후 처음으로 조례가 취지에 맞춰 실질적인 정책까지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입법평가를 진행해 7대 의회가 달라지고 있다고 평가받는데 일조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 울주군 제1선거구(온산읍·온양읍, 서생면·웅촌면)가 지역구다. 울주군 제1선거구 발전을 위한 최대 현안과제와 이를 추진하기 위한 복안은?

“가장 먼저 울산시 남부권 10만 정주도시 건설이 있다. 먼저 신도시에 있어 울산 인근 부산 기장과 경상남도 양산은 전담 부서까지 조직하며 울산 인구를 흡수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 울산시는 이에 대한 대비가 지난 10년간 아무것도 준비가 안 됐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울산의 인구 유출 대안과 떠난 분들이 다시 울산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부산·경남 인접지역에 정주 여건을 반영한 신도시 건설 추진이 시급하다.

한 도시의 구성은 아파트만 지어진다고 유지될 수는 없다. 주거의 형태도 이제 아파트 위주에서 타운하우스 등 여러 형태로 수요자의 요구에 맞춰 변화하는 정책을 해줘야 한다. 그리고 교육, 문화, 공원, 의료 등 삶의 필수 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행정에서 민간과 연계된 투자 또한 필요하다”

- 최근 주민 면담을 통해 고려아연(주) 폐기물처리 시설 설치사업과 관련해 문제점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산업폐기물이나 생활폐기물 시설은 우리 생활에 그리고 기업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다. 다만 이러한 시설이 혐오시설이라 어떤 지역이든 거부하는 입장이며 행정적으로는 대안을 내어주지 않아 지역과 주민 갈등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은 자체 산업폐기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기업 환경 개선이 필수이며 지역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통해 공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수많은 기업 폐기물은 자체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이 문제에서 온산국가산단 등 울산시 산단들은 경제 발전이라는 명분 아래 산단 조성 계획부터 잘못됐으며 현재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울산시 행정이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폐기물 매립장 조성을 시작했기에 이번 행정에서 마무리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정 질문을 통해 대책을 요청한 대로 울산시가 향후 계획과 방향성, 지역 발전 방안 등을 의제로 공론화·위원화를 통해 특혜 논란에서도 벗어날 수 있길 바란다”

- 울산시에 ‘울주 남부권 10만 정주 신도시를 조성해 인구 유출 문제를 해결하자’고 주장했다. 진행 사항은?

“신도시 조성은 현재 지체됐고 울산의 틀을 유지할 수 있는 마지막 길이기에 지난 3년간 의견 개진을 통해 울산시 도시계획의 틀에 우선 반영하고자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울산시와 울산도시공사·울주군이 함께 준비하고 있다. 인구 유출을 막고 인구 유입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울산시에서도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남은 임기 추진할 역점 과제는?

“먼저, 의회가 편중되게 흘러온 것에 변화를 주고자 한다. 지방자치법 개정과 더불어 의회 본연의 역할이 될 수 있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다음으로 폐기물 매립장 같은 정책은 단체장에 따라 이끌려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해서 울산시의 산업폐기물 매립장 수립 계획 조성에 틀을 잡아 변함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생태환경도시로 새로운 방향을 잡고 가는 울산시 정책에 맞춰 태화강과 다른 독립 하천인 남창천을 중심으로 회야강 하류까지 주민의 삶이 함께하는 새로운 친환경 생태 도시 모델을 제안하고자 한다”

-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은?

“울산시 미래는 시민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울산이 지난 40년간 산업에만 집중돼 있다 보니 타시도에 비해 부족한 것들이 많다. 여기서 ‘왜 우리는 없을까, 왜 안 될까’하는 단순 불만보다는 시민의 적극적인 의사 표시와 참여가 바탕이 돼야 한다. 그래야 정치가 바뀌고 행정이 바뀌어 그 여파로 우리 울산시가 바뀔 수 있다. 울산을 사랑하는 시민의 마음을 꼭 전달해 주시길 바란다”

김승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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