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 친환경 유정란, 귀암농원에 매료된 소비자들

여행·탐방 / 김귀임 기자 / 2021-05-17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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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탐방] 경주 귀암농원
▲ 이세환 귀암농원 사장이 이날 생산된 싱싱한 친환경 유정란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는 최소 하루에 한 번, 또는 그 이상 식탁 위에 놓인 먹거리들을 마주한다. 일상의 피곤함에 치이면 내 앞에 마주한 음식들에 대해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렇게 많은 음식들에 주목하지 않아도 완전식품이라고 불리는 ‘계란’ 하나만 잡는다면 우리의 식탁은 반은 성공한 셈이다. 친환경 유정란을 생산하는 ‘귀암농원’은 맛과 품질을 위한 노력을 증명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자유방목형 양계장으로 안전한 먹거리 조성
모래욕‧일광욕 즐기는 닭, 이와 진드기 없어


▲ 이세환 귀암농원 사장이 홍성조 울산종합일보 대표이사에게 톱밥, 밀, 왕겨 등을 배합해 최고의 귀암농원표 닭 사료를 만드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 귀암농원의 닭들이 모래욕, 일광욕을 하며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다.

# 자유방목형으로 사육 환경 최우선

초록 잎이 우거져 제법 따뜻한 공기가 감돌던 때 경주 ‘귀암농원(龜巖農園)’을 찾았다.

이날 탐방에는 이세환 귀암농원 사장과 홍성조 울산종합일보 대표이사가 함께했다.

귀암농원은 거북 모양의 바위가 마을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 준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귀암 골짜기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일까. 이날 만난 닭들은 하나같이 신선놀음을 하는 것처럼 털의 빛깔이 윤기가 돌았다.

토실토실한 토종닭들의 자유로운 움직임은 우리가 흔히 떠올리기 쉬운 비좁은 계사를 잊게 했다. 3000평이나 되는 이곳은 말 그대로 ‘농원’의 집약체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이세환 사장은 차별화된 닭 농원을 위해 고민과 공부를 거듭한 끝에 이 귀암농원을 운영하게 됐다.

대부분의 양계농장이 케이지 사육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과는 다른 길을 택한 것이다.

품질 좋은 계란은 닭의 환경에서 나오는 것에 중점을 뒀다. 사람이 그렇듯, 닭 또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좋은 계란을 얻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약 2150마리에 달하는 귀암농원의 닭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모래욕과 일광욕을 즐긴다. 굳이 살충제를 쓰지 않아도, 닭들에게서 이와 진드기를 찾아볼 수 없기에 더욱 안전한 먹거리를 입증한 셈이다.

이렇듯 이세환 사장은 동물복지 사육법을 벤치마킹해 무려 10년째 자유방목형으로 양계장을 운영한다. 귀암농원의 자부심은 의미 없는 허세가 아닌,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며 맛과 품질을 증명하고 있다.

 

▲ 경주 귀암농원 전경. 귀암농원은 동물복지 사육법을 벤치마킹해 무려 10년째 자유방목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 건강한 유정란 위해 사료 직접 제조 등

귀암농원 주변은 산과 들이 함께하는 그야말로 ‘친환경 숙소’다.

요즘의 계란들은 생산을 위한 기계적인 초점에 맞춰져 있다. 밤낮으로 계란만 낳도록 유전자 변형사료를 제공하며 닭을 사지로 몰아넣는다.

이세환 사장은 생산량이 적더라도, 닭은 닭답게 최대한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사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방목형 농장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소독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닭들이 자유롭게 생활하다 보니 귀암농원 닭들의 하루 계란 생산량은 1000개 내외다. 닭을 보면 알 수 있듯, 하나같이 귀한 보석처럼 건강한 빛깔을 자랑한다.

또한 귀암농원의 계란은 모두 유정란이다. 비록 생산량을 늘리진 못하더라도 자연의 이치대로 닭을 키워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건강한 계란을 위해서는 닭의 컨디션 역시 신경써야 한다. 이세환 사장은 몸이 조금 고되더라도 톱밥, 밀, 왕겨 등을 배합해 하루 두 번씩 직접 사료를 만든다. 닭의 입장에서는 ‘인스턴트’ 식품인 일반 사료를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

덕분에 귀암공원 내 닭들은 하나같이 활력이 넘친다. 계사에 들어서서도 퀴퀴한 계분 냄새가 나지 않는다.

지금도 이세환 사장은 주변인의 후기를 체크하고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는 등 끊임없는 공부를 하고 있다. 이세환 사장은 “사람이 그렇듯 닭 역시 좋은 환경에서 자라면 건강한 계란을 생산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다”며 “귀암농원은 맛과 품질을 다잡은 건강한 유정란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는 먹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의 : 010-4399-7777(귀암농원 이세환 사장)

글 = 김귀임 기자
사진 = 박기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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