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의원 “미술관‧박물관도 서울 집중… 문화시설도 균형발전 필요”

정치 / 김종윤 기자 / 2021-07-21 18: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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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민 국회의원
최근 정부가 ‘이건희 미술관’ 부지로 서울 용산과 송현동 부지를 선정한 가운데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울산중구)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면적 100제곱킬로미터당 국·공·사립 미술관‧박물관 수가 서울이 23.6개로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면적 100㎢당 미술관‧박물관(국/공/사립)은 ▲서울이 23.6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주 4.6개 ▲광주 4개 ▲부산 3.4개 ▲인천 3개 ▲대전 2.4개 ▲대구 1.7개 ▲경기 1.7개 ▲세종 1.5개 순이었다.

또 ▲울산은 0.8개 ▲경남 0.8개 ▲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 각각 0.7개 ▲경북이 0.4개로 특·광역시 중에는 ‘울산’이, 전국 17개 시‧도에서는 ‘경북’이 미술관‧박물관 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현재 ‘신규 건립’ 추진단계 있는 공립미술관‧박물관은 ▲서울 1곳(성북근현대기념관) ▲대구 2곳(달성화석박물관/대구간송미술관) ▲울산 1곳(울산시립미술관) ▲충남 1곳(태안동학혁명기념관) ▲전남 1곳(여수시립박물관) ▲경북 1곳(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등이다.

박 의원은 “서울과 수도권에 사람이 몰리는 이유는 양질의 일자리와 교육·문화·생활편의 등 각종 시설 및 인프라가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현 정부는 이건희 기증관 등 문화시설을 서울에 집중시키고, 자사고 폐지 정책으로 서울‧강남 쏠림을 심화하는 등 국가균형발전을 거꾸로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민간은 사업성과 수익성을 따질 수 있지만, 스페인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 사례처럼 미술관‧박물관이 없는 지역에 문화시설과 교통 인프라를 우선적으로 공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이루는 일이 공공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6월과 7월 초, 부·울·경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이건희 기증관 서울 유치결정을 즉각 취소할 것과 국회 공론화 과정을 거치도록 정부에 강하게 요구한 바 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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